인쇄소에서 보드게임 감리를 했습니다
인쇄소에는 커다란 기계가 5대 쭉있습니다. 각각 CMYK 4가지 색을 넣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대는 비상시에 쓰는 겁니다.
이번에 총 7개 파일이 인쇄소로 넘어갔습니다.
나머지 파일 2개는 스티커(2매 한세트)와 색칠공부(5매 한세트)는 다른 인쇄소에서 찍었고요.
카드가 총 96개 ( 게임타일 40장, 특수카드 35장, 미니게임카드 21장) 를 두번에 나눠찍기 때문에 파일 2개에 넣었죠.
그러니까 한 판에 50장 정도 찍어요.
앞판을 한 번 찍고 그 종이를 인쇄기에 다시 넣고 뒷판을 찍는데요. 앞판이 기계 4대를 한 번씩 지나가면서 청색 홍색 황색 검정색 이렇게 인쇄가 되는 겁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잉크를 묻히려면 이렇게 cyan, magenta, yellow, black 각각 색을 따로 찍을 철판이 있어야해요. 이렇게 철판이 있기 때문에 10장을 찍으나 1만장을 찍으나 인쇄소에서 일은 똑같이 하는 거고, 1천개 이하 소량 인쇄가 어려운 겁니다.
다시 정리하면, 이번에 카드 58mm x 88mm 카드 96장을 찍었는데요 두판으로 나눠서 찍었어요. 한 판에 앞뒤 2개 색 4가지. 철판은 총 16개가 필요합니다.
자, 그렇다면 철판은 총 몇개가 만들어질까요?
합판인쇄 들어간 스티커랑 색칠공부 빼고 계산해볼께요.
4개 x 앞판뒷판2개 x CMYK 4색 = 32
그런데 플라스틱줄이기 실천키트와 보드판 그리고 상자는 뒷판이없어요.
3개 x CMYK 4색 = 12
그렇다면 32 + 12 = 44개!!
그래서 인쇄가 비싼거죠.
인쇄가 끝난건 이렇게 파레트에 쌓아놓게되죠.
싸바리박스는 일일이 사람이 싸야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나가요.
버리는 종이가 많길래 기념으로 작업중인 종이를 하나씩 챙겼습니다. 아직 코팅전이라 최종색과는 좀 달라요.
그리고 상자 트레이를 맞춰서 보내주셨어요.
그런데 이게 최종은 아니에요. 게임말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다시 만들어 주시기로 했습니다.
추신: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을 안썼네요. 카드나 보드판 찍을 때 나중에 종이를 자를 칼선이 필요합니다. 이 칼선이 비싸요. 상자도 칼선이 들어가고요. 페트병 ㅠㅠ 이건 시제품때 못만들었던 건데 이번에 칼선 만들고 찍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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